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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에게 사과를 받다...

다니엘SEO 2010. 7. 3. 18:23
갤럭시S를 사용하는 나와 그리고 삼성이 자랑하는 기능 중 하나는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거의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뿐만 아니라 자막까지도 함께 재생이 가능하다.

USB를 연결해 내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를 옮기기 시작했는데...전송하는 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옮길 때 마다 그랬다. 처음 한번은 PC에 문제가 있겠거니 재부팅을 해봤지만. 두번째나 세번째나 마찬가지다.

터치를 계속 해봐도 무반응. 화면만 떠 있지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PC에서는 파일이 전송되고 있었다. 한두번은 그래 봐줄만 하다...스마트폰 특성상 부하가 걸릴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의 USB전송은 심플한 작업이다.이럴 바에는 차라리 화면을 띄우지 말고 USB연결 중이라고 해버리는게 낫다.

그렇게 몇번 터치를 하고 나니 갤럭시S가 미안했는지...나에게 사과를 했다. 이 사과는 두번째 사과다.

홈이 홈을 처리했었다는 철학적인 말과 함께 나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강제로 종료를 할 것인지 아니면 기다려 볼텐지. 고민하다가 강제로 종료를 선택했고. 갤럭시S는 재부팅을 해줬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파일 전송 만큼은 끝까지 해줬다.

반복되는 이런 문제들이 나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USB전송 중에는 바쁘니까 갤럭시S를 건들지 말아야 하는데 내가 실수를 한 것인지. 오! 그렇다면 내가 사과를 해야 되는데 왜 갤럭시S가 나에게 사과를 하는 것인지. 어릴적 오지 말아야할 곳에 오는 바람에 느껴지는 불안함이 드는것은 무엇일까.

그런데 더 궁금한 것은 나는 고작 4일 동안에 이런 저런 문제점들이 보이는데 어디에도 문제점 얘기 보다 거진 좋다는 얘기뿐인지 이게 더 궁금하다.

아무튼 잘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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