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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내 멋대로 칼럼

디자이너가 본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다니엘SEO 2009. 4. 1. 10:54

프로그래머(이하 프)가 본 디자이너(이하 디)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길래 반대로 디가 본 프에 대한 이야기를 몇자 적어 봅니다.

웹이라는 것이 일반 어플리케이션과 다르게 웹 개발에 있어 디와 프의 "쿵짝"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쿵짝"이 중요하지만 안맞거나 상당히 맞추기가 힘듭니다.

디 曰
    "
왜 프로그래머는 디자인 한대로 작업을 안하는 거죠?!"

프 曰
    "
왜 디자이너는 코딩을 이렇게 해서 주는지 정말! 모르겠군! 그리고 왜 맨날 뭐가 다르다고 그러는거야!"

이런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듣는 말이죠.

디가 나름대로 화면을 코딩 해서 넘겨 주고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의 사이트가 나와 있는 경우를 많이 격습니다.
그러면 나름대로 디의 자존심이 발동되겠고 프에게 하나 하나 요청을 합니다.

한편에서 프는 디로 부터 넘어온 코딩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쉬게 됩니다.
Table은 이중 삼중으로 불필요하게 많이 짜여져 있고 꼭 필요한 부분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스타일시트는 만들어 진것도 있고 직접 테그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해서 다시 코딩을 하게되죠.

결국 디는 의도 했던 화면이 나오지 않게 되고, 프로그래머는 일을 두번하게 되는 꼴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서로 맘까지 상했죠.

여기서 필요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좀 참았다가 4주 후에 다시 보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무엇?
"넓은 마인드"입니다.

디는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마인드와,
프는 디의 결과물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존중하는 넓은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얘기 하자면,

디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프로그래밍의 전부를 알아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더불어 HTML코딩에도 시대에 따른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최신화된 코딩 기법을 알려고 해야 합니다.
일에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신을 더 가치있는 디로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대형 프로잭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중간에 전문 HTML 코더가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프로그래밍적 HTML 코딩 기법이 절실한 것입니다.

프는 약간 에매합니다.
디자인은 마인드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디는 1픽셀도 눈여겨 보고 그것 때문에 오랜 시간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프는 그 1픽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코딩 하면서 디에게 중요한 1픽셀을 없애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는 그것을 보지 못하는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래서 넓은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프도 디자인적 마인드를 일부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보는 만큼 안목이 넓어지는 것이죠 ^^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소통이죠.
한 프로잭트가 마무리 되면 두 사람간 또는 두 팀간의 강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두사람 또는 두팀이 정말 괜찮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모두가 잘 아시는 내용이겠습니다만 자신을 다시 한번 다지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모두들 행복한 프로잭트가를 진행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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