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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짜투리 글

투료가 하기 싫은 이유

다니엘SEO 2010. 5. 29. 17:36


 

투료가 하기 싫은 이유

하라고 하라고 말은 말고 하고 싶게 만들면...

그 놈이 그 놈...

투표하기 싫은 이유 1.

매번 투표 때 마다 어디있다 나타났는지 많은 정치인님들께서 친한 척을 하신다. 그리고는 반드시 지키겠다며 수많은 공약들을 내어 놓는다. 그리고 서로 저쪽은 못지킬 약속이라고 얘기 한다.

사실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다. 아니 관심이 있긴 한데 포기했다. 대통령도 죄송하다고 공약 번복하는데 다른 정치인들이야 얼마든지 번복하리 만무하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하면 끝이니...

그러다 보니 "그 놈이 그 놈" 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된게 아닐까? 오죽하면...

이번만 아니라 그 전에도 "내가 뽑히면 우리 지역은 천국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을터. 그런데 지금 피부로 와 닿게 달라지는게 있을까? 물론 그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은 아니겠지만 투표때는 당장 대단한 지역이 될 것 처럼 유세를 하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게 아닐까? 그렇게 실망을 하다보니 이젠 지쳤고. 결국

"그 놈이 그 놈"

공부하라는 건가?

투표하기 싫은 이유 2.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라고 한다. 가족까지 들먹이며 투표에 동참하자고 호소한다. 가족이라고 하니 괜히 관심을 갖게 된다. 왠지 무관심하면 가족에 죄를 짓는 것 같아서...

 

그런데 포기했다. 먹고 살기도 바쁘고 일하고 돌아오면 녹초가 되거나 하기 일쑤인데...저 많은 공약집을 보라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공부를 다시 해야 할 판이다.

 

더군다나 공약집이 집에 온 날도 투표 며칠 전이다.

눈가리고 아웅하자는 것인가?

 

말도 안되는 선거 제도

투표하기 싫은 이유 3.


이번에 8명을 뽑는다고 한다. 8명을 동시에 뽑는다는거 부터가 웃기는 발상이다. 이것 부터 바꿔야 하는거 아닐까? 무상급식? 복지? 다 좋은데 일단 제대로 뽑을 수 있게 선거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 따져보고 비교해 보고 싶다가도 도대체 어디서 부터 무얼 해야 할지 몰라 그냥 당만 보고 뽑아야겠다는 쪽으로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고 각 당의 공약을 따져보고 분석해 봤을까? 그렇지도 않다. 그냥 이번에 얘들이 못했으니 쟤들 한번 시켜 봐야겠다...이런 얘기를 자주 듣는다.

 

많이 좋아졌고 민주주의초석을 다진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초석에서 이제는 그 다음을 다져야 하겠다. 초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민주주의로 들어가야겠다. 아...저 공약집 언제 다 보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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