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s Knowledge Storage

서비스 엉망진창 가비아 소셜 커머스 몰 본문

나의 삶/궁시렁 궁시렁

서비스 엉망진창 가비아 소셜 커머스 몰

다니엘SEO 2010. 12. 9. 15:50
현재 가비아 소셜 커머스몰을 이용해 소셜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넷과 가비아 두 곳을 놓고 고민 고민하다 가비아를 선택했는데 아주 실망스럽다.

누군가 나에게 소셜 커머스 운영에 대하여 어느 업체가 좋겠냐고 묻는 다면 "직접 개발하라"고 하겠다.

우리도 직접 다시 개발하고 있다.

왜 직접 개발하려고 하는가?

서비스가 엉망진창인 가비아의 태도이다.
현재 솔루션이 가비아와 원데이넷 두 곳 밖에 없어서 인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 방심인가?

가비아를 사용하면서 당한(?) 사례를 소개 한다.

1. 이제 와서 LG PG 안된다고?
가비아 소셜 커머스몰을 사용하면 카드 결제를 꼭 하시라면서 친절히 각 PG사 마다의 수수료등을 정리해 두고 있다. 


전에 다른 사이트를 개발 할 때 LG PG를 연동해서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 친숙한 LG를 선택해서 신청/가입비 입금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얼마 후 LG로 부터 "소셜커머스 불가"라며 가입비를 환불해줬다.

....
......
.........

이래서 쓸데 없이 까먹은게 이틀.
아마 가비아 저 페이지에서 소셜 커머스는 LG PG입점이 불가능하다고 몇글자만 적어 뒀어도 헛 수고는 안했을 것이다.

그런데 더 실망스러운 것은 가비아에 LG는 안된다는 공지를 넣어 달라고 했지만 알겠다고 귀찮은 듯한 대답만 했을 뿐... 전혀 시정된 것은 없었다.

2. KCP는 24시간내 결제 가능??
KCP가 수수료도 좀 저렴하고 24시간이내 결제가 가능하다는 가비아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고 입금까지 완료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KCP에서 청천 병력 같은 소리를...

"아...24시간 이내 되는 곳도 있었는데 요즘 변경 되어 최소 5일 걸립니다."

KCP와 가비아가 제휴를 맺고 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서로 공유가 안되어 있다는걸 보며 우리 나라 IT기업들의 수준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KCP에다가는 가비아에 통지했는지 물었고 가비아에는 이런 사실을 알았는지 물었지만 양쪽 모두 모르쇠로 일관 했다.

KCP에 가비아에 통보하여 정확하게 고객들에게 정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도 없다.

3. 문자 충전이 바로 안되니?
우리 몰의 회원들에게 단체 문자를 발송하려고 추가로 문자를 충전하였다. 그런데 결제가 실패했다고 나오고 돈은 빠져나갔다. 황당해서 가비아에 전화를 해서 물었다. 나도 개발자기 때문에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간혹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문제는 에러가 아니라 가비아의 태도였다.

전화 할 때마다 상당히 거만하고 귀찮은 듯한 태도.
자기 말만 하는 태도.

아주 거북했다.

"결제가 잘 됐는데요?"라는 말만 했다. 결제 됐는데 무슨 말이 많냐는 소리다. 자...그래 고맙다. 결제 됐다고 치자. 그런데 문자 충전 갯수는 왜 그대로인가? 했더니 "원래 충전은 바로 안되고 우리가 확인한 후에 충전을 직접 해준다" 라고 말한다...

원래.

도대체 누구 기준에서 원래인가? 기업입장에서 고객을 상대로 자신의 규정의 원래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게 좋은가?

처음 가비아를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결제를 하면 당연 충전이 된다고 생각하지 "원래" 기다렸다가 충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

그렇다면 결제 후 담당자가 확인 후 직접 충전해준다는 문구를 넣어야 할 것 아닐까?



이렇게 3가지만 올려 놨지만...
가비아 소셜커머스 몰은 사실 대충 일단 오픈하고 보자라는 주먹구구 식으로 만들어 놓은게 너무 뻔히 보인다...불편한 점과 소셜 커머스라는 개념 자체에서 벗어나는 것들이 많다.

원데이몰이라고 나은가? 또 그렇지 않다.
이게 한국 IT의 현실이다...

답답하네...
Comments